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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재명 경기지사 이천서 벼 베기 시연회 행사 도, 시 직원들과 인근 농민 등 2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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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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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풍계리에 있는 농가를 찾아 벼베기 시연을 가졌다. 벼 베기 현장에는 엄 태준 이천 시장을 비 롯 경기도청과 이천시청 직원들은 물론 현지 농민들과 많은 취재진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농업은 우리의 뿌리 전략산업으로 보호 육성해야 한다”며 “특정인들만 지원받는 방식이 아닌 다수 농가가 공평하게 지원받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라고 자신만의 농업정책 철학을 밝혔다.

현장에 있는 이 지사의 차림새는 밀대 갓을 머리에 쓰고 파란색 수건을 어깨에 걸친 모습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언 듯 보기에는 31개 시 군이 있는 경기도의 수장인 도백 이라기보다는 여느 농사꾼과 구별하기 어려운 수수한 차림새였다.

다른 곳의 단체장들도 이맘때쯤 이면 인근 농가를 찾아 벼 베기 시연대회를 갖는 것은 연례행사다. 하지만이지사의 이날 행보는 조금은 달랐다. 짧은 시간 동승한 운전자에게 직접 현장에서 익힌 트랙터 조작법을 배운 뒤 좌우로 전진, 후진을 자유자재로 하며 능숙한 운전 솜씨를 발휘했다.

그리고 30여 분간이나 논의 언덕배기에서 마주 보이는 언덕의 끝까지 운전하며 직접 논의 한 고랑의 벼 베기 시연을 가졌다. 이를 지켜본 같이 수행하는 직원들이나 주민들 모두는 이지사의 순발력에 감탄했다.

주변에서 “ 이 지사의 벼 베는 솜씨는 대민지원을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며 농담을 하자 이 지사는 “ 제가 어려서부터 노동자로 기계 만지는 일을 해서 기계를 숙지하는 속도가 빠는 것 같다”라고 답변하는 솔직한 어투는 서민들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고도 남는 친숙한 모습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마을 농민들은 이 지사의 모습을 보며 잠시나마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여름 어려운 농사철 시름의 위안받는 시간을 가졌다.솔직히 말해서 요즘 농촌에서 벼농사를 지어봐야 큰 소득 작물도 아니고 수익이 큰 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농사를 짓고 난 뒤 추수를 해봐야 가솔들의 식량을 하고 나머지 수확물을 수매 해 봐야 고작 손에 남는 것은 다음해 영농자금도 준비하기에 뿌듯한 실정이다. 이렇게 어려운 생활이 반복되는 것이 오늘의 농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시연회 자리에서 이런 말도 했다. “경기도는 농업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소수의 특정인의 지원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농가들이 공평하게 지원받는 방식을 추진해 농가의 기본소득과 관련 최소 소득을 보장 하겠다”며 농민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수도권 농민들이 규제로 피해를 보는 지역은 전체의 이익의 일부를 할애 해서라도 보상을 해주는 지원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쌀값이 올라 농민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덕담도 했다.

이 지사의 현장 벼 베기 시연은 참으로 진지하고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지사의 이러한 애정 어린 격려가 농민들에게 얼마나 가슴에 와 닿았는지는 누구도 모른다. 지금 농촌의 실정은 누구나가 어렵다.

각종 영농자재와 인건비, 비료대나 농약 등 부 대 비용을 공제하고 나면 남는 것이 별로 없다. 매년 자금이 달려 영농자금을 빌려 쓰고 다음해 다시 갚는 악순환을 거듭하는 농민들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다른 해 보다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예년에 비해 소출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 돼 농민들의 시름이 커 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농민들은 “ 시연 작업을 가진 논은 조생종을 심어 일반 벼 보다 수확이 빠른 것을 골라 트랙터를 투입해 작업을 가졌다”라고 말한 뒤 “ 경기도 지사가 직접 나와 같이 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소득향상으로 어려움을 덜고 생활이 나아지려면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 지사의 말처럼 농사가 사양 산업이 아닌 전략산업으로 탈바꿈하면 얼마나 좋을까. 초가을의 문턱에서 모처럼 화창한 날에 이 지사의 농촌 나들이가 경기도에 있는 전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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